1. 오늘은 왠지 우울함이 더해진 날이었는데, 마침 인애언니로부터 콜이 왔다. 나야 고민할것도 없이 냅다 해방촌으로 달려갔다. 인애언니의 집에 가는건 참으로 오랜만이다. 가끔씩 만나 이야기를 나누지만 함께 지낸 시간이 쌓여서인지 수다의 밀도가 깊다:) 생각해서 불러주고 맛난 저녁까지 대접해준 언니에게 감사. 그리고 우리 민영이, 그새 많이도 크고 웃음도 많아졌다. 예쁜이 보고 싶어서 이모가 자주 놀러가야겠다^_______^*
2. 언니가 이런 말을 했다. 사람 사이의 사랑이라는 건, 함께 오랜 시간을 지내고 기쁨도 역경도 함께 맞이하면서 자라나는 것 같다고. 그래서 언니는 언니의 남편인 창원오라버니를 오늘보다 내일 더, 내일보다 모레 더 사랑하게 될거라 했다. 사실 모든 사람관계가 그렇다. 그래서 짧은 시간을 지내도 함께 모진 풍파를 겪은 사이는 그 관계가 더 돈독해지는거고, 길게 만나면 만날수록 그 관계는 더 깊어지는거고., 그게 사랑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만남이 늘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건 내 곁에 있는 사랑을 쉽게 잊기 때문이다. 사랑은 멀리 있는게 아니고 늘 새로워야 하는 것도 아니다. 사랑은 지금 내 옆에서 자라나고 있는, 그것일텐데.
3. 책장에 꽂혀있는 [Art and Soul]이란 책이 눈에 띄었다. 기회가 되면 사서 읽어보아야겠다. 일단 나는 사진을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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