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보이프랜드라고나할까1 동네 친구 오랜만에 (동네 주민이 된) 친구녀석을 만나 커피 한잔. 최근 우리 집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에 취직을 한 관계로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동네에서 츄리닝 차림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나는 동네친구라고 부를만한 관계가 없었다. 초등학교 때는 워낙 친구가 없었고(...) 중학교 때부터는 집에서 좀 떨어진 학교를 다녔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회에서 조차 유난히 내 또래들이 없었고. 그러다보니 동네에서 전화 한통이면 5분 내에 만날 수 있는 그런 친구가...없더라. (아, 그것 때문이었나? 어쩐지 나에게 동네는 몸만 익숙하고 정서적으로는 익숙치 않았던 것이다.) 오늘 만난 이녀석은 진정한 의미에서 동네친구라고 말하긴 어렵고 직장을 옮기면 또 다른 곳으로 옮겨가겠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좋.. 2012.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