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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파렐2

알렉산더 (Alexander, 2004) 호평보다는 악평이 많은 영화_ 그러나 류은이는 이 영화를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우선 배우에 대해서 주절거려보자면, [폰 부스]를 보고완전히 반해버린 콜린파렐 ㅡ 그가 알렉산더 역을 맡았더군요, 콜린파렐이 알렉산더 역이라는 점에 대해선 굉장히 의외였습니다. 알렉산더는 영웅 중의 영웅. 분명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역일진대, 콜린파렐은 그런 역에는 어울리지 않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화를 보기 전까지 말이죠.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이해가 가더군요. 영화에서의 알렉산더는 대 제국을 건설한위대한 영웅임은 분명하지만 카리스마 넘치고 온전히 강한 군주, 대왕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우울증 증세가 있고 어머니와 아버지를 증오하면서도 사랑하고, 가까운 친구에게 순전하게 의지하고 마음을 바쳐 사랑하는, 또한 .. 2005. 2. 20.
폰 부스 (Phone Booth) 폰 부스 (Phone Booth, 2002) 결국 보고 말았다. 봐야지, 봐야지 다짐만 해놓고 여태껏 보지 못했던 폰 부스_ 1시간 17분 남짓되는 러닝타임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깨닫지 못할정도로, 이렇게 영화에 몰입해본건 정말 오랜만이다. 간단히 말하면 '뉴욕시의 한 전화부스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심리극' 이랄까? 뉴욕의 홍보맨 스투 셰퍼드(콜린 패럴)는 공중전화 박스에서 우연히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전화를 걸어온 그는 "전화를 끊으면 너의 목숨도 없다" 고 말한다. 도중에 스투와 실랑이를 벌이던 한 남자가 총에 맞아 죽고, 스투는 범인으로 몰려 경찰에게 포위되고 사건현장이 생중계된다. 스투는 전화를 끊을수도, 밖으로 나갈수도 없다. 남은것은 '그'와의 심리전. 구성은 단순해서 영화의 끝까지.. 2005.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