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의미가무엇인지끊임없이묻는다1 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바리데기], 도서출판 창비 나는 그동안 황석영을 모르고 살았다. 그가 누구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그에 관한 사실 나부랭이와 루머들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몰랐다는 것이 아니다. 그가 낳은 작품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나도 의아하다. 가끔 사람들은 자신이 전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나는 어떻게 황석영의 소설을 하나도 읽지 않았으면서 그의 작품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을까? [바리데기]는 놀라운 작품이다. 이 한 권만 봐도 작가의 깊이와 내공이 얼마나 깊은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을 한 숨에 다 읽고나서 황석영의 모든 작품을 읽고 싶어졌다. 삶의 의미가 무엇일까. 이런 난해하고 형이상학적인 질문은 삶.. 2012.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