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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일상잡다

오라이 프로젝트, 당신은 특별하다.

by Ivyueun 2017. 1. 8.


17년 1월 8일.
오늘 3부예배에서 '오라이 프로젝트'를 소개받았다. 시작은 자전거 출퇴근이었다고 한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버스와 나란히 서게 되었는데, 그 안에 있는 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작한 것은 절약된 교통비를 모아 작은 선물을 준비하고 편지를 써서 버스 기사님에게 전달하는 것. 이후 오라이 프로젝트는 배달원을 찾아가고, 야간 노동자를 찾아가고, 폐지 모으는 분들을 찾아가고, 환경미화원을 찾아가고, 새벽 출근하는 분들을 만났다. 그들에게 작은 선물과 편지, 그리고 상장을 전달했다.
"당신은 특별하다"는 메시지는 정말 강력하다. 그 메시지를 낯선 이웃에게 주고자 실행하는 모습이 마음을 울렁이게 했다. 나도 실행해봐야지.

한편, '작은 선행'은 훌륭하긴 하지만 그것에 만족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불평등한 구조'를 보는 시각을 함께 가지고 가야한다. 그렇지 않다면 선행은 일시적 만족으로 그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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