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가 병원에 입원했다. 왼쪽 엄지손가락을 다쳤기 때문이다. 덕분에 나는 휴일(수요일)을 맞아 병원에서 노닥거리고 있는 중.
아픈 파트너를 옆에 두고 노닥거린다니 좀 미안하긴 하지만, 오히려 집에 있을 때보다 더 알차게 쉬는 느낌이다.
오늘은 코바늘뜨기를 했다.
패브릭얀 이라고, 티셔츠를 만들고 남은 천으로 만든 실이다. 그래서 티셔츠얀 이라고도 부른다. 이걸로 편물을 만들면 먼지날림이 적고 세탁도 용이해 위생적이라 하여 실을 구입했다.
그런데 작업하다보니 가장 좋은건 '두께'다. 실이 두껍고 천이다 보니 바늘 넣기가 굉장히 쉽다 . 그리고 작업 속도가 빠르다.
금새 한 롤을 떠버림. 발매트로 쓰기에는 길이가 짧아서 한 롤을 더 사야겠다. 아, 오랜만에 손 움직이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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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얀 실.
코바늘 15mm.
짧은뜨기로만 단을 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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