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것 같았던 3월의 마지막 주.
Pentax *istDL군이 나에게로 왔다. 왠지 두근거리는.
그냥그냥, 내 주위의 풍경들. 내가 만난 인연들. 사랑하는 사람들을 찍고 싶었다.
와-하고 감탄사가 나오는 사진은 아니더라도, '느낌좋은'사진을 찍고싶다. 느낌이 좋은..
펜탁스를 손에 넣은지 얼마 안되어, 금새 봄이 왔다.
혜화동에서 유쾌한 사람들(옥도사님, 정임언니, 성철오빠, 노쌤, 리차드)과 함께 점심 먹고
로즈버드에서 커피 한잔씩 뽑아들고 삼선동까지 걸어가는 길. (+혜화동 로즈버드, 비추천이다..)
봄을 알려주는 개나리. 봄을 알려주는 하늘. 예뻐.
두 샷 모두 리차드가 찍은 사진. (아니, 두번째는 내가 찍었나? 모르겠다..)
나도 시간이 지날 수록 내공이 쌓여가겠지?
봄이 온다. 봄이 온다. 봄이다.
봄과 함께 나에게로 온 *istDL군, Wel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