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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

가타카 (Gattaca,1997)

by Ivyueun 2005. 2. 19.
빈센트, 혹은 제롬.. '에단호크'


가타카_

워낙 유명한 영화라 웬만한 사람들은 다들 보았으리라 생각되는 영화.

그러나 류은이는 오늘 이 영화를 처음 보았습니다.(-_-) 중학교때 학원선생님에게

'가타카라는 영화, 그거재밌어!'라는 말을들은 후 뇌리에서 떠나지 않던 영화이건만.



가타카의 세상은 유전자조작이 행해지는 세상이다.

시험관수정을 통해 유전자가 조작되어 태어난 아이들은우성인자만을 갖고 태어나며

사회 특권층으로 대접받는다. 그러나자연수정으로 태어난 아이는열성인자를 다분히 지닌

'신의아이' 이다. 그들은 사회에서 최하위계층으로 살아간다.

신의아이로 태어난 빈센트 안톤은 우주비행사가 꿈이지만 열성인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주비행사로는 부적격자이다. 자라면서 자신의 처지를 비로소 깨닫게 된 빈센트는 집을

나가지만, 어떠한 계기를 통해모든 힘은 정신에서 나온다는 믿음을 가지는 동시에자신의

꿈을 되찾게 된다. 빈센트는유전학적으로 열성인 자에게 가짜 증명서를 파는 DNA 중개인

게르만을 만나고, 그는우성인자를 팔려고 하는 제롬 유진 머로우빈센트를 연결시켜 준다.

제롬 머로우의 우성인자를 산 빈센트는 결국 가타카에 취직하고, 주위의 모든것을 속이며

제롬으로써살아간다. 결국 제롬(빈센트)은 우주선을 타고 타이탄으로 향하며 꿈을 이룬다_

라는 내용인데_



듣는 것은 보는 것만 못하다고, 혹시나 아직 못본 사람이 있다면 꼭 보기바람. 재밌습니다!

재미도 재미지만, 나는 마지막 장면에서 울뻔했다'-'...

우선 우주선 타고 날라가는(;) 제롬은 역시 감동. (에단호크의 표정이 죽임-_-!)

하지만 정말 날 울린건 은메달을 목에 걸고재가 되어버리는제롬이었다.

(이 느낌을 뭐라 말해야할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군요.원래 가슴이

벅차게 느낀 감동은 말이나 글로 잘 표현이 안됩니다. 그러나 정말 멋진 장면이었어요.)

이 영화는 배우가 매우 돋보이는 영화더군요. 에단호크와, 우마서먼,, 무엇보다 주드 로♡

에단호크를 별로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는데_ 말하자면 관심이 없었는데 말이죠-_-;

몇몇 장면에서 이 배우의 매력을 흠뻑 느낄수 있더란 말입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oㅅo!!!!)



음, 그래도 나는 역시 주드 로 가 더 인상적이었다. 영화전체에서 매력이 철철철 흐르니.. (;)

그런데 나는 왜 주드 로 를 보면 이완 맥그리거 가 생각나는 걸까-_-&

아! 그리고 내가보기에 우마서먼은왠지 로봇; 같이 생겼다. (..할말이없군.)

공상과학영화라고 해야하나? 미래에 대한 상상으로 만들어지는 이런 종류의 영화를

볼때면 언제나 감탄이 나온다.(소설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수 있을까?"

영화가 만들어진지 (책이출판된지) 5년, 1o년이 지나면 더욱 더 감탄하게된다.

"어떻게 우리의현재가 몇년 전 영화속의 상상과이렇게 똑같은걸까?" 라고..

유전자유전자유전자. 글쎄, 5년, 10년, 20년뒤 세상엔 가타카가 존재할지도 모르겠군요.

.

.

.

덧붙이자면,

이 영화는 '8일째 날(The Eighth Day)'이라는 제목도 가지고 있다.이 제목은 성경의

천지창조와 관련이 있다. 하나님이 6일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7일째 되는날 휴식을 취하셨죠.

제목인 8번째 날은 신이 해놓은 것에 인간이 손대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유전자조작_ 을 말하는 것이겠죠. 개인적으로는 두 제목모두 마음에 드는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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