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본문은 뭔가 반전이 있다. 하나님의 궤를 차지하여 이스라엘의 사기가 높아지고 블레셋이 두려워하였기에, 당연히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날 줄 알았는데...이게 웬걸, 블레셋 사람들이 더 긴장하고 죽기 살기로 싸워서 승리를 거둔다. 허허, 하나님만 불러놓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야. 자기들이 정신차리고 행동을 바꿀 생각은 안하고 말이지. 주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라며 소리만 지르고 있으면 그게 되겠나.
예수께로 나온 나병환자. 사실 사회가 외면한 한센인이 무리 가운데로 나온다는 건 어려운 일일텐데 그는 자기 병을 고쳐달라고 나온다.
고침, 성장, 궁극적으로는 생명. 그 길로 가는 것은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가. 한순간의 간구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과 생활방식과 고정관념과 가치관을 다 뒤바꿀만한 고통스러운 과정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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