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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2. 함께 맞는 비 ​ 43번째 고함. 비가 주륵주륵 내리던 날, 유성기업 노동자와 함께하는 예배현장에서. 2016. 5. 11.
2016.01.15 사무엘상 8:4-7, 10-22a; 마가복음 2:1-12 노예가 아닌 자유인으로 살고 싶다.주어진 삶에 그냥 순응하며 작은 불평만 하는게 아니라 벽을 타고 올라가 지붕을 뚫어서라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 나와 당신 안의 신을 잃어버린 삶. "그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려서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한 것이다."마침내 왕의 종이 되고야 말았네. 그게 우리의 죄. 다시 당신과 내 안에서 신을 찾아내어종이 아닌 사람으로 살아야지. 자유인으로 살아야지. 2016. 1. 15.
2016.01.14 사무엘상 4:1-11; 마가복음 1:40-45 이 본문은 뭔가 반전이 있다. 하나님의 궤를 차지하여 이스라엘의 사기가 높아지고 블레셋이 두려워하였기에, 당연히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날 줄 알았는데...이게 웬걸, 블레셋 사람들이 더 긴장하고 죽기 살기로 싸워서 승리를 거둔다. 허허, 하나님만 불러놓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야. 자기들이 정신차리고 행동을 바꿀 생각은 안하고 말이지. 주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라며 소리만 지르고 있으면 그게 되겠나. 예수께로 나온 나병환자. 사실 사회가 외면한 한센인이 무리 가운데로 나온다는 건 어려운 일일텐데 그는 자기 병을 고쳐달라고 나온다. 고침, 성장, 궁극적으로는 생명. 그 길로 가는 것은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가. 한순간의 간구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과 생활방식과 고정관념과 가치관을 다 뒤바꿀만한 고통.. 2016. 1. 15.
2016.01.13 사무엘상 3:1-10, 19-20; 마가복음 1:29-39 매일성서묵상2016.01.13 사무엘상 3:1-10, 19-20; 마가복음 1:29-39 나는 종교란 "신은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대체 어디에 있는가?"에 대답하는 역할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탄식하듯 내뱉는 신을 찾는 소리에 종교인은 무슨 답을 줄 수 있을까? 사무엘이 살았던 시대는 하나님이 잘 나타나지도 않으시고 말씀도 없었다고 한다. 엘리 제사장은 처음엔 참 답답했을거 같다. 하나님이 뭐라 말씀하시는지 들리지도 않고 보여줄 수도 없으니. 그러나 점점 당연한 것이 되었겠지. 신은 원래 보이지도 않고 말도 없는 '무존재'와 같은 것이라 여기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와중에 하나님의 실마리를 발견한 사무엘이 있어서 다행이다. 자기 부름을 듣고 응답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나님도 뭔가 일을 할 수 있.. 2016.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