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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함께 25주년 기념 홈 커밍데이 ​고난받는이들과 함께하는 모임25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 고난지인 후원회원의 밤 "이오공감"2014년 12월 15일 / 신촌 창천교회 맑은내홀​design by 달리 ​ 2014. 12. 1.
#012-3 손 드로잉 드디어 드로잉의 세계로. 역시 목탄이 좋아. 손은 얼얼하지만. 2014. 9. 13.
대학살의 신 [대학살의 신] 로만 폴란스키, 2011 언젠가 J와 카페에서 열심히 말싸움을 하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에 있던 사람이 "저기..죄송한데, 너무 신경쓰여서 일을 못하겠거든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더 자리에 앉아있기 민망해서 바로 나왔지만 나는 괜히 분한 마음에 "아니, 카페에 떠들러 오지 공부하고 일하러 오나? 그럼 도서관을 가지?"라며 비죽거렸다. 그 말을 듣던 J는 '사람들이 싸우는 소리를 듣는 것은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라고, 그냥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와는 다르다'고 했다. 그의 말이 맞다. 싸우는 소리를 듣는 것은 짜증나는 일이다. 영화 [대학살의 신]에서 4명의 인간은 1시간 넘게 말로 싸운다. 40분 정도 지났을 때 나는 화면 속 그들에게 "그만들 좀 해라~지겹다."라며 말을 걸고 있더라. .. 2014. 9. 13.
불안감 목포 평화광장, 2014 '내가 뭘 놓치고 있는거 아닐까?'하는 불안감은 꽤 오랫동안 나를 붙들고 있다. 아니, 내가 불안감을 붙들고 있는 것이겠지만. 여하튼 지금은, 세상이 이렇게 하수상한데 나는 왜 편안하게 휴가를 즐기고 있는가. 나는 활동하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왜 다른 사람들의 활동모습만 지켜보고 있는가. 뭔가 해야한다고 말하면서 나는 왜 가만히 있는걸까? ... 이런 자괴감에서 비롯하는 불안감이다. 나 잘하고 있는게 아닐지도 몰라.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지면 이런 상태가 된다. 그럼 현장에 앉아있는건 내게 안정제 같은 역할을 하는게 아닐까? 정작 내가 도움은 하나도 되지 않고 말이지. ...아직 멀었어. 2014. 8. 25.
#011 달, 풍경 이맘때쯤...하도 마음이 복잡해서 이런 그림을 골랐었다. 한강이나 바다에 가고 싶었다. ---코멘트. 이번에는 풍경인데요 분위기 좋아요 목탄을 잘 쓰시네요 지우개로 표현한 물빛도 좋구요 사진을 보면 톤의 변화가 확실해서 경계가 뚜렷한 부분들이 있는데요 그런 부분만 잘 캐치해서 표현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경계가 뚜렷한 부분을 먼저 정리해주면 훨씬 빨리 완성할 수 있답니다~ 잘했어요~ 다음그림도 기대할게요~! ^^ 2014. 7. 30.
#010 목탄 멍멍이 목탄을 쓰면 손이 얼얼...하도 문질러서. 그런데 연필보다는 목탄이 좋다. 재밌었어^^ 스케치를 연필로 먼저 하고 어두운 부분을 과감하게 목탄으로 들어간다. 문지르면서, 밝은 부분도 표현해줌. 어두움을 아주 진하게 표현해줄 필요 있음. 눈, 코 등은 세밀하게 만져줘야 함. 눈에 띄는 부분이기 때문에. 털의 질감과 밝기는 지우개로 표현해준다. ---코멘트. 이번시간에 처음으로 써본 목탄이지만 재료 특유의 성질을 잘 활용해 멋진 그림을 완성해주셨습니다. 지난 연필소묘의 경우 그라데이션의 표현을 할경우 모두 그려줘야 했지만 목탄의 경우엔 손으로 문질러 그림의 톤을 컨트롤할수 있기때문에 언뜻보면 까다롭게 느껴져도 컨트롤하는 사람과 성격이 잘 맞으면 아주 좋은재료인데 유은씨랑 목탄은 아주 잘 맞는 재료라 생각이 .. 2014.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