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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6일 토요일... 보기만 해도, 사랑에 겨워서, 그저 눈물이 날 것 같은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 2009. 9. 26.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파울로 코엘료 그때 난 나 자신에게 말했다. 정신나간 자의 운명은 또한 나의 운명이 되리라. 자, 기쁘게 너의 빵을 먹어라, 그리고 즐거이 너의 술을 마셔라. 하느님께서 네가 해놓은 일을 받아들이셨으니. 항상 너의 옷을 희게 하라, 항상 너의 머리에서 향이 나게 하라. 네가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삶을 즐겨라. 하느님께서 네게 주신 태양 아래 덧없는 나날들을. 네가 태양 아래 땀을 흘린 것은 바로 이러한 네 몫의 삶 때문이라. 네 마음속의 길을, 네 눈 속의 욕망을 좇아라, 하느님께서 너에게 셈하자 하실 날을 잊지 않은 채. - 본문 中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삶에서 기대했던 거의 모든 것을 마침내 얻게 되었을 때, 베로니카는 자신의 삶이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매일매일.. 2009. 9. 21.
Calling? 내가 감신에 오기로 결정한 건, (엄밀하게 따지면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의해서겠지만-) 내가 믿는 하느님과 예수를 좀 더 정직하게 믿고 싶어서였다. 하나님, 죄송하지만 내게 사명은 없었어요. 2009.09.07. 2009. 9. 12.
금요일 폭우 1. 정말 기분좋게도 비가 내렸다. 예전에는 비를 참 싫어했는데 요즘은 좋아. 찐득찐득한 날씨보다 시원한게 좋다. (그런데 너무 많이 와서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이 있다고 하니 마냥 좋아할순 없는;;) 2. Mad For X- 나는 그 무엇에 미쳤었던가.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한가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으리. 그 어느것에도 미치지 않고 뜨뜻미지근하게 살고 있는 나는...뷁. 2009. 7. 9.
자리 지독히도 내 감정을 과장해서 받아들이는 나는, 아주 사소한 일에 목숨거는 경향이 있다. 이런 내 모습을 남들이 보면 사춘기를 한달에 한번씩 겪는다 말할 것이다. "아, 일하기 싫다" 라고 말하고, 집에서 잠만 잔다. 그래도 젠장, 일은 해야겠지? 라며 돌아온 내 자리에서는 무럭무럭 페페가 자라고 있었다. 난 원래 식물+동물 키우는 일을 싫어하는데 그러지 말고 한번 키워보라는 누구의 말을 듣고 도전해보기로 했다. 이름은 페페. 쥴리아페페라고 한다. 아무튼 참 기특한 것이, 햇빛을 많이 못받아도,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개의치 않고 쑥쑥 자라준다. 새잎도 많이 돋아나고. 로스와 꾸이도 언제나 그 자리에. 자리를 이탈하는 것은 늘 나다. 나만 내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주위에서 맴돌기만 한다. 이제, 그만해야지.. 2009. 1. 14.
DH #1 DH. 최근 2년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나의 친구. 이 녀석은 내가 참 사랑하는 친구다. 한때는, 너 없으면 못살거 같다며 잘도 말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루라도 안보면 눈에 가시가 돋힐거 같아 365일 내내 붙어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이 녀석도 같은 마음이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 시절과는 물론 다르다. 다르지만... 이 녀석이 곁에 없다면 참 많이 심심할 것 같다. 사는 재미가 적어도 60프로 정도는 감소할 것이다. 그래서 끝까지 곁에서 함께 해주었으면 한다. DH. Pentax MX, 센츄리아 100, 홍대 Skopi 2009.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