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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일상잡다67

아무도 날 화나게 할 수 없다 그래, 누가봐도 그가 이상하다. 그렇지만 아무리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나를 화나게 할 수는 없다. 화가 나는 이유는 결코 내 외부의 것에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욕망하는 무엇인가가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화가나는 것이라고 얼마 전 읽은 '비폭력 대화'라는 책은 말했다. 그렇다면 채워지지 않은 내 욕구는 무엇이었는가? 친절하고 부드러운 대접을 받기를 원했다. "너가 지금 잘못하고 있어!"라는 무언의 압박과 질타를 받고 싶지 않았다. 그래, 생각해보니 그의 행동을 그냥 넘길 수 없었던 것은 부끄러운 내 모습이 드러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의 방식이 옳다 그르다 말할 필요가 없다. 그가 틀렸고 나쁘다고 말하면서 나를 방어할 필요도, 자위할 필요도 없다. 그러고 보면 나를 화나게 .. 2012. 4. 18.
혼자 있을 때 듣고싶은 음악들 혼자 있을 때 듣고싶은 음악들 1. Drifting - 미선이 2.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Feat. 타루) - Epitone Project 3. Be Be Your Love - Rachael Yamagata 4.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feat. Elton John) - Blue 5. 이별 못한 이별 - LOVEHOLIC 6. I’m Kissing You - Des’ree 7. 잔향 - 김동률 8. Blower`s Daughter - Damien Rice 9. 눈 먼 사랑 (흥타령) (Blind Love) - 앙상블 시나위 10. 안녕 - 이소라 2011. 11. 30.
바람불때 듣고싶은 음악들 바람불때 듣고싶은 음악들 1. Hello (with. 나얼) - 돈 스파이크 2. Wong Chia Chi’s Theme [Lust, Caution (색, 계)] - Alexandre Desplat 3. Comptine D'un Autre Ete : L'apres Midi - Yann Tiersen 4. White - 이터널 모닝 5. 바람이 분다 - 이소라 6. Grey Room - Damien Rice 7. 1974- Way Home- - 몬도 그로소 8. 내려놔요 - 브라운 아이드 소울 9. 사라지지 말아요 - 디어 클라우드 10. 보낼 수 없는 너 - 박효신 11. Because Of You - Kelly Clarkson 2011. 11. 29.
민영이네 방문 1. 오늘은 왠지 우울함이 더해진 날이었는데, 마침 인애언니로부터 콜이 왔다. 나야 고민할것도 없이 냅다 해방촌으로 달려갔다. 인애언니의 집에 가는건 참으로 오랜만이다. 가끔씩 만나 이야기를 나누지만 함께 지낸 시간이 쌓여서인지 수다의 밀도가 깊다:) 생각해서 불러주고 맛난 저녁까지 대접해준 언니에게 감사. 그리고 우리 민영이, 그새 많이도 크고 웃음도 많아졌다. 예쁜이 보고 싶어서 이모가 자주 놀러가야겠다^_______^* 2. 언니가 이런 말을 했다. 사람 사이의 사랑이라는 건, 함께 오랜 시간을 지내고 기쁨도 역경도 함께 맞이하면서 자라나는 것 같다고. 그래서 언니는 언니의 남편인 창원오라버니를 오늘보다 내일 더, 내일보다 모레 더 사랑하게 될거라 했다. 사실 모든 사람관계가 그렇다. 그래서 짧은 .. 2010.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