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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101

Calling? 내가 감신에 오기로 결정한 건, (엄밀하게 따지면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의해서겠지만-) 내가 믿는 하느님과 예수를 좀 더 정직하게 믿고 싶어서였다. 하나님, 죄송하지만 내게 사명은 없었어요. 2009.09.07. 2009. 9. 12.
금요일 폭우 1. 정말 기분좋게도 비가 내렸다. 예전에는 비를 참 싫어했는데 요즘은 좋아. 찐득찐득한 날씨보다 시원한게 좋다. (그런데 너무 많이 와서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이 있다고 하니 마냥 좋아할순 없는;;) 2. Mad For X- 나는 그 무엇에 미쳤었던가.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한가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으리. 그 어느것에도 미치지 않고 뜨뜻미지근하게 살고 있는 나는...뷁. 2009. 7. 9.
자리 지독히도 내 감정을 과장해서 받아들이는 나는, 아주 사소한 일에 목숨거는 경향이 있다. 이런 내 모습을 남들이 보면 사춘기를 한달에 한번씩 겪는다 말할 것이다. "아, 일하기 싫다" 라고 말하고, 집에서 잠만 잔다. 그래도 젠장, 일은 해야겠지? 라며 돌아온 내 자리에서는 무럭무럭 페페가 자라고 있었다. 난 원래 식물+동물 키우는 일을 싫어하는데 그러지 말고 한번 키워보라는 누구의 말을 듣고 도전해보기로 했다. 이름은 페페. 쥴리아페페라고 한다. 아무튼 참 기특한 것이, 햇빛을 많이 못받아도,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개의치 않고 쑥쑥 자라준다. 새잎도 많이 돋아나고. 로스와 꾸이도 언제나 그 자리에. 자리를 이탈하는 것은 늘 나다. 나만 내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주위에서 맴돌기만 한다. 이제, 그만해야지.. 2009. 1. 14.
DH #1 DH. 최근 2년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나의 친구. 이 녀석은 내가 참 사랑하는 친구다. 한때는, 너 없으면 못살거 같다며 잘도 말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루라도 안보면 눈에 가시가 돋힐거 같아 365일 내내 붙어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이 녀석도 같은 마음이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 시절과는 물론 다르다. 다르지만... 이 녀석이 곁에 없다면 참 많이 심심할 것 같다. 사는 재미가 적어도 60프로 정도는 감소할 것이다. 그래서 끝까지 곁에서 함께 해주었으면 한다. DH. Pentax MX, 센츄리아 100, 홍대 Skopi 2009. 1. 13.